남과 북의 끊어져 있던 생명의 끈 다시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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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의 끊어져 있던 생명의 끈 다시 잇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2.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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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세 번째 후원의 밤 성황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위한 버팀목과 마중물 역할 다짐
▲ 후원의 밤 인사말을 하고 있는 문용자 재단 이사장
▲ 재단 운영위원들의 합창
▲ 김영훈 재단 운영위원장이 남북의학용어사전 편찬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이사장 문용자)의 세 번째 후원의 밤 ‘함께 나누는 생명사랑’이 2월18일(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문용자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38선으로 인해 한조각 섬나라로 살아온 이 땅을 후세에 물려 줄 수는 없다”며 “너무 큰 상처를 준 남북에 보건의료라는 화해의 물꼬를 튼다는 비장한 각오와 자신으로 2015년 재단을 창립했다”고 소개했다.

문 이사장은 “남북의학용어사전 편찬 등 한반도건강공동체를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며 “남북 교류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과 마중물 역할을 하는 재단의 여정에 후원자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 재단 운영위원장은 “보건의료 교류는 남과 북의 끊어져 있던 생명의 끈을 다시 잇는 것”이라며 “미래세대에 건강한 한반도를 넘겨주기 위해서라도 보건의료 분야의 남북교류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전체에 번질 수 있는 감염병을 예방하고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감염병 핫라인’을 구축해야 한다”며 “보건의료 분야의 교류가 이념이나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남북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발자취(김신곤 상임이사) △통일 교육 연구를 위한 투자(김옥심 고대 통일보건협동과정 석사) △북한 어린이 두유 지원사업(손경구 이사) △남북의학용어사전과 남부그이료교류의 모델(김영훈 운영위원장) 등의 발표가 있었다.

행사 말미에는 재단 운영위원들이 ‘사람의 통일’이라는 노래를 합창하기도 했다.

한편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보건의료교육을 매개로 남북간의 소통과 교류협력을 통해 건강한 통일을 선도함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보건의료영역의 격차 해소를 위해 북한 보건의료를 개선할 핵심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남북한 보건의료인력교류를 활성화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모금 활동으로는 북한 어린이 두유 지원 캠페인과 북한 어린이 지원 한끼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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