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이식·암 분야 치료제 개발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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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이식·암 분야 치료제 개발에 역량 집중”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1.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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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다케노야 오사무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대표
파이프라인 확대와 전문인재 육성 등 목표 제시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비뇨기, 이식, 암 세 가지 분야입니다. 이외에도 더욱 많은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가능한 빨리 한국 시장에 신제품을 발매시킬 계획입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다케노야 오사무 대표는 파이프라인 확대와 전문인재 육성 등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를 밝히고, 환경의 변화에 도전할 수 있는 기업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경영철학을 소개했다.

글로벌 아스텔라스는 2005년 야마노우찌제약과 후지사와약품의 합병으로 생긴 회사로, 현재 전 세계 1만7천여 명의 임직원들이 약 50개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매출은 2017년 기준 13조원 규모이며, 연구개발에 매출의 약 17%(2017년 기준 2.2조원)를 투자하고 있다.

다케노야 오사무 대표는 “한국아스텔라스는 글로벌 아스텔라스의 주력 분야인 비뇨기, 이식, 암 분야와 함께 자가면역질환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류마티스 영역이나 백혈병, 방광암, 위암 등 암 분야의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를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연구 분야는 더 많지만 올해부터 Focus Area Approach, 즉 물질과 관련 기술을 함께 개발하자는 접근을 이어갈 것”이라며 “또 연구개발과는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Rx+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의약품 외에도 질병과 관련된 정보 제공, IT와 관련된 지원 등의 개발도 함께 검토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의 목표로 △일하기 좋은 직장환경 제공 △컴플라이언스 관련 법류 준수를 통한 학술활동 업그레이드 △개개인의 전문성 향상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를 경영하며 중점을 두는 부분이 인재육성이다. 교육제도 시스템을 재구축했고,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그리고 직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말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자유로운 오픈 디스커션 분위기를 만들고 싶고 이를 정착 시킬 것이다”고 얘기했다.

또한 “회사가 지향하고 있는 방향성이 확실하지 않으면 부서, 직원 간의 업무가 일관적일 수 없는 만큼 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환경의 변화에 맞춰 기업과 직원 모두 변화해야 한다. 꾸준히 변화에 도전할 수 있는 기업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 의약품 정책과 관련한 질문에 다케노야 오사무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향성에는 찬성한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환자에게 제품을 전달한다는 측면에서도 좋은 방향성일 것”이라며 “하지만 회사를 대상으로 약가 압박을 하고 있기에 걱정되는 측면도 물론 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일본이나 한국이나 국가 재정에 한계가 있기에 약가를 컨트럴하고 싶은 의도는 이해한다”며 “그러나 어떤 제도로 컨트럴하려 하는가의 방법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모든 국가가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의 사후관리 강화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다케노야 오사무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아스텔라스의 커뮤니케이션 슬로건인 ‘내일은 바꿀 수 있다’는 회사의 존재 의의를 담고 있는 것으로, 환자들의 미래를 바꿀수 있고, 또한 아스텔라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이다”라며 “첨단 의약으로 전 세계 사람의 건강에 공헌하는 기업으로의 발전을 지향한다는 뜻으로, 앞으로도 변화하는 의료환경의 최첨단에 서서 과학의 진보를 환자의 가치로 바꿔 사회에 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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