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진정한 국가 미래성장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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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진정한 국가 미래성장산업으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1.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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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화두로 ‘제약산업, 대한민국의 미래다!’ 선정
원희목 회장, 기자간담회에서 포부 밝혀
“제약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해 나갈 산업입니다. 1천400조 세계 제약시장에서 제약산업이 지닌 국부창출의 잠재력이 대폭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제약산업이 국가주력산업임을 선언하고, 건전한 산업 육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1월17일 협회 K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현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개하며 국내 제약계 수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산업이 국가 미래 국책사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절차가 필요한 때이다”라며 “제약산업의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향후 먹거리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고민을 이어왔다”고 얘기하고, 올해의 화두를 ‘제약산업, 대한민국의 미래다!’로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원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 경제를 끌고 왔던 산업은 철강,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대부분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교역으로 경제를 지탱하는 나라이기에 정부는 큰 대자본이 필요한 산업에 집중해왔다”며 “세계시장의 강력한 경쟁에 맞서 이제는 새로운 성장동력 도모할 때로, 정부가 신성장 사업으로 제약산업을 선정했음에도 정부 지원은 제약산업계의 R&D 투자 대비 8%대에 불과한 수준이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정부가 제약산업이 국가주력사업임을 다시 한번 선언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제약업계가 R&D 투자 증대 및 오픈이노베이션 확대에 집중하며, 제약바이어협회가 건전한 사업육성을 위한 민·관협치의 파트너로 산업혁신을 선도한다면 △2025년 글로벌 매출 1조 국산 신약 탄생 △2030년 10조 매출 국내 제약회사 출현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 등을 이뤄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과 관련해 원 회장은 “정부가 제약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으나 제약계는 실질적인 체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제약산업에 대한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뇌관이 터지지 않은 상황으로, 정부의 강력한 의지 하에 전폭적인 투자가 이뤄진다면 국내 제약계의 잠재력이 폭발할 것이라 믿는다”고 얘기했다.

이에 “정부가 제약산업에의 투자에 대한 범부처적 컨센스를 이루고, 대통령이 직접 제약산업이 미래산업임을 선언하는 등의 의지를 보인다면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목표는 달성 가능할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원 회장은 아울러 “제약업계 또한 패러다임을 바꿔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 증대 및 오픈이노베이션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이다”라며 “중소 제약사 또한 극심해 가는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제약기업의 제네릭 제품에 대한 우수성은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코리아팜’의 이름을 걸고 동남아 국가를 비롯한 세계시장으로의 제네릭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세계시장에 나가는 방식이 꼭 신약개발은 아닌 만큼 중소 제약사의 경우 우리에 대한 신뢰가 있는 나라와의 교역을 넓혀 제네릭 시장의 세계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협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협회 내에 민·관 공동출연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연구중심병원-바이오클러스터-산업계를 연계한 바이오파마 H&C를 출범하는 등 신약개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획기적 성과 촉진, 일자리 창출 역량 극대화,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신뢰 제고 등을 통해 제약바이오협회가 민관협치의 파트너가 되어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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