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IA 차기 상근부회장 선정, 장기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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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IA 차기 상근부회장 선정, 장기화될 듯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2.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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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식약처 등 관료 출신 인사 위주로 물색 중이나 선임 지연
이상석 부회장, “업무 공백 최소화 위해 후임자 취임까지 책임 다할 것”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의 새로운 상근부회장 선임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KRPIA는 2012년 11월 선임돼 6년간 상근부회장직을 맡았던 이상석 부회장이 은퇴 의사를 밝히고 2018년 11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자 선임이 지연되며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이 부회장의 임기를 잠시 연장한 상황이다.

KRPIA의 상근부회장은 정부 정책 현안에 대한 다국적제약사의 이해관계를 풀어나가는 실질적 역할을 하는 자리로, 최근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우대제도, 약가사후관리제도 등 민감할 수 있는 정책의 개편이 추진되고 있는 시기여서 공백이 생기면 곤란하다.

다국적제약사와 정부와의 가교 역할이 가장 중요한 만큼 복지부나 식약처 등의 관료 출신을 후보군으로 고려 중이나 여러 가지 벽에 막혀 선임에 시간이 더욱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상석 상근부회장이 6년간 국내 시장에서의 다국적제약사의 위상 강화를 이끌며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기에 그 역할을 이어받을 후임자 선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 이상석 상근부회장
당분간 임기를 이어가고 있는 이상석 상근부회장은 “회원사인 다국적제약사들의 대표성을 부여받는 자리이다 보니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복지부·심평원·식약처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의 네트워크와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도 등이 필요하다”며 “이미 오래전부터 조건에 맞는 인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적절한 후보자를 찾기가 쉽지 않고, 반대로 부담감으로 자리를 고사하는 경우도 있어 후임 선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후보군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인사 지연으로 인한 업무 차질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 부회장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그는 “회원사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후임자의 취임 때까지 상근부회장직을 이어가며 여러 정책 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고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석 KRPIA 상근부회장은 서울대 철학과와 영국 웨일즈대학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복지부 연금보험국장 및 사회복지정책실장,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초대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6월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에 선임돼 병원계 발전에 앞장섰으며, 2012년 11월 KRPIA 제3대 상근부회장을 맡아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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