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서울대병원 유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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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 서울대병원 유치하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12.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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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의원 비롯해 서울대병원·충남·서산의료원·서부발전 MOU
서울대병원과 서산의료원 간 협력 통해 선진 시스템 도입 등

과연 충남 서산에 서울대병원이 설립될까?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사진>은 오는 12월14일 서산의료원에서 성 의원과 서울대병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서부발전 등 5개 기관이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산에 서울대병원을 유치하는 첫 발을 내딛었다는 것.

이번 협약식은 서울대병원과 서산의료원간 협력을 통해 선진 시스템 도입 등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으로 △서울대병원 의료인력 지원 및 중환자실 전문진료 등 공공성 강화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 경영 효율화 △대학병원-지방의료원 의료인 역량강화교육 신모델 연구개발 △서산의료원 시설 및 장비확보 등 국비지원 △기타 상호교류 및 발전관계 구축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될 예정이다.업무협약을 계기로 우선 서산의료원에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신경과 등 이 지역 취약과목으로 꼽히는 진료과에 서울대병원 의사가 파견된다.

아울러 서산의료원 복합병동 신축이 완료된 2019년 하반기 주요 장비를 비롯한 선진 시스템 등 의료정보구축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성 의원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의료취약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서산·태안 지역의 공공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서산의료원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국내 최고 수준의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여기에 성 의원은 지역 공공기관인 서부발전을 참여시켜 기업과 국회가 협력하는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마침내 업무협력까지 이끌어 냈다.

이에 성 의원은 “우리 지역은 상급종합병원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골든타임이 요하는 응급의료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인 서울대병원이 지방의료원과 협력하는 것은 이례적인 결정으로 서울대병원의 인력과 시스템을 서산의료원에 옮겨오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응급의료 및 소아청소년과 등 취약진료과목의 역량 강화가 시급한 상황으로 주민들의 의료접근성 제고와 의료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사회공헌사업으로 이번 협약에 참여한 서부발전과 협의에 최선을 다해준 충청남도, 서울대병원, 서산의료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성 의원을 비롯해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서산시장, 태안군수를 비롯한 서산·태안 광역·기초의원, 지역 내 관변단체장 등 주요 내빈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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