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수장 결정, 또 다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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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수장 결정, 또 다시 연기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0.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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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 회의에서 조율 실패
지난 1월 말부터 공석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결정이 또 다시 불발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은 10월23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조찬회의를 갖고 회장 선임과 관련한 2시간여의 열띤 논의를 펼쳤으나 결론 도출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회장 후보자 추천은 내달 6일 예정된 차기 회의로 연기됐다.

협회장 자리는 지난 1월29일 원희목 전 회장이 사임을 표하며 9개월 넘게 공석으로 남아있다.

지난 8월22일 ‘1인 1명 호선-무기명 서면지명’을 진행한 이사장단은 오늘(23일) 회의에서 투표결과를 집계하고 회장 후보자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4명 이사장단이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그 결정이 차기 회의(11월6일)로 넘어가게 됐다.

원희목 전 회장(전 국회의원)과 노연홍 전 식약처장이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손건익 전 복지부 차관, 문창진 전 복지부 차관, 이희성 전 식약처장,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도 언급되고 있다.

이사장단 회의에서 추천 후보자가 결정되면 이사회를 소집해 회장 선임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이후 서면 또는 대면 총회를 열어 총회에 보고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이사장단의 회장 선임이 지연되고 있지만 그만큼 정치색이 배제된 합리적 인물을 선택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봐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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