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소아 쏠트팀’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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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소아 쏠트팀’ 본격 운영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10.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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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환자의 응급 상황에 즉각적인 처치 시스템
입원중인 환아 심정지 막아…전 임상과 16세 미만 대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입원중인 소아 환아의 심정지 발생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소아 쏠트팀’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쏠트팀(St. Mary's Advanced Life support Team)은 병원 입원 환자의 심정지와 같은 갑작스러운 임상적 증상과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심정지 상황 종료 및 사망률을 감소, 예후를 개선하기 위한 신속대응팀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쏠트팀을 구성해 운영해 왔다. 쏠트팀은 응급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처치 시스템을 구축해 사전에 고위험 환자를 미리 확인하고 중증환자를 선별하며 환자에 대한 사정, 중재, 계획을 세워 해당 병동 주치의 및 담당 간호사에게 알리거나 필요시 직접 출동해 환자 중재에 참여해 왔다.

그동안 쏠트팀을 운영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서울성모병원은 이번에 소아 환아를 전담하는 쏠트팀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등 그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소아는 신체의 크기나 생리가 성인과 다르다. 소아에서의 발생하는 응급 상황 또한 성인과 달리 대처해야 할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임상적 증상과 징후가 특이한 경우가 많아 소아를 전문으로 진료하지 않는 임상과에서는 환아의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한 평가 및 처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번에 운영되는 소아 쏠트팀은 윤종서 소아중환자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를 필두로 전문의 2명과 중환자 간호팀장 및 전담 간호사로 구성했다.

윤종서 소아중환자실장은 “시간을 들여 준비해 온 만큼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아의 심정지나 급히 일어나는 임상적 증상들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조치할 것”이라며 “환아와 보호자들이 병원에 안심하고 내원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소아청소년과 병동에서의 시범운영를 거쳐 최근 전체 진료과의 16세 미만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소아 쏠트팀 활동에 대한 빠른 정착과 확산을 위해 원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병동에 입원한 소아 환자의 급성 악화의 증상과 징후를 조기에 발견 및 대처해 환자의 안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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