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안정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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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안정적’ 운영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10.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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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네트워크 구축 통해 중증외상환자 이송 활발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 6개월 맞아 자체평가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경기북부 의료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중증외상환자 이송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5월11일 개소해 6개월에 접어들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 및 시스템한 권역외상센터는 성공적인 안착으로 치료권역을 점점 넓혀 서울 북부 지방을 비롯해 강원도 철원의 중증외상환자까지 맡고 있다.

그 배경에는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T-스타 시스템과 경기북부 의료네트워크 형성을 꼽을 수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중증외상환자가 이송시 외상팀이 출동하는 T-스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T-스타는 권역외상센터 내원 환자 중 중증외상환자 활성화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로 호출과 동시에 중증외상팀의 진료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활성화기준은 다발성 외상인 경우 생리학적 활력징후가 불안하거나, 3M 이상의 낙상 등 환자의 손상 기전에 따른다.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는 T-스타 시스템이 활성화 될 경우 외상외과 전문의와 의료진들이 곧바로 투입된다. 개소 전 월평균 약 100건이었던 활성화 건수는 개소와 동시에 월 평균 약 210건을 기록하는 등 2배가 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 의료네트워크 구축의 성공은 끊임없는 소통의 결과물로 평가된다.조항주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중증외상환자가 2배 넘게 찾아오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도민들의 생명을 수호하기 위해 개소한 권역외상센터에 보건복지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의정부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군부대까지 연결된 경기북부 의료네트워크의 형성이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권역외상센터 개소 3년 전부터 지역외상위원회를 발족하고 관계자를 위원으로 위촉해 10회 걸친 이송절차, 시간 단축을 위한 토론과 연구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2015년부터 외상의료진, 구급대원 등을 초청해 권역외상센터 스페셜 강의를 개설하고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와 2017년 미국 애틀란타 그레이디 병원 외상센터장 피터 리 박사 등 세계적인 외상전문가들을 초빙해 경기북부권역 전체 외상환자 의료 수준을 올리기 위한 노력들을 진행해 왔다.

조항주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중증외상환자가 2배 넘게 찾아오게 된 원인은 도민들의 생명을 수호하기 위해 개소한 권역외상센터에 보건복지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의정부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군부대까지 연결된 의료네트워크의 형성이 성공적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장도 “권역외상센터는 의료진과 소방, 군 관계자들이 함께 교육과 훈련을 계속한 것은 물론 지역외상위원회를 가동해 시스템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대학병원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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