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인프라 활용 실무중심 교육으로 전문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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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인프라 활용 실무중심 교육으로 전문가 양성”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0.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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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욱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 교수
대학원 과정 개설…글로벌 인재 육성 목표

“의과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법학대학 교수진 등 연세대학교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의료기기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 3월 개설돼 두 번째 학기를 진행 중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기기산업학과 대학원의 구성욱 주임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는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얘기했다.

구 교수는 “의료기기산업은 임상의학과 전기전자, 신소재, 기계, IT 등의 IT·BT·NT의 다학제적 학문이 융합되는 응용기술이 활용되는 분야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인허가, R&D, 마케팅 등의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련 전문가는 부족한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학 인프라를 통해 학문 간 융합을 통한 특화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연세대학교 의료기기산업학과 대학원 과정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의료기기 R&D기획 전문가, 의료기기 혁신 제품화 전문가, 의료기기 인허가 및 규제 전문가, 의료기기 기술경영·마케팅 전문가 등의 전공과목을 편성해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의료기기산업학과는 지난 9월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리센스메디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H&H국제특허법률사무소, ㈜시지바이오, 온유특허법률사무소 등의 전문가를 겸임교수로 초빙, 다양한 커리큘럼의 실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연간 5억원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전일제 12명, 부분제 15명으로 총 27명의 원생이 재학 중이다.

구 교수는 “최근 대학원 석사과정의 지원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반면 우리학과의 후기 모집 경쟁률은 4.6:1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전일제 학생의 경우 등록금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고,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은 물론 6개월 가량 진행되는 국내 인턴십 실습비를 지원해주며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혁신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중간 관리자를 양성하고, 다학제간 융합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는 오는 10월23일부터 30일까지 2019년도 전기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1년부터는 의료기기산업전문대학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추후 박사과정까지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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