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자원 활용 치매안심센터 기능 보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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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자원 활용 치매안심센터 기능 보완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10.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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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아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 "가족 교육상담료 신설 및 치매 바우처 도입 필요"
▲ 이은아 회장
치매안심센터의 시스템 부재로 치매중증도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민간의 참여로 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은아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은 10월14일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한 두달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과연 옳은지 묻고 싶다”며 “인근 신경과 병의원과 협력을 맺어 치매 검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에서 필요한 기준을 만들어 병의원에 치매안심센터의 기능을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민간 자원의 활용을 강조했다. 치매환자 바우처 제도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회장은 “치매를 관리만 하면 악화된다”며 “원인과 치료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경과는 치매 중심과로 가족들과 30∼40분의 상담하고 있지만 진료 상담 교육에 대해 인정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치매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가족 상담료’를 수가로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급증하는 치매 환자 가족의 궁금함과 고통을 줄이고자  반복적으로 상담하게 되는 내용을 표준화 해 ‘가족 상담 매뉴얼’을 제작 배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460여명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통증질환에 대한 완전정복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학술대회 전날인 10월13일에는 실전워크숍을 통해 신경과 외래클리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경초음파 손쉽게 익히기’를 진행했다.

통증의 새로운 해석과 약물 및 비약물치료, 보험청구법과 최신 핫이슈인 sarcopenia 진단 및 치료, 보험화된 수면다원검사 등에 대한 강의도 열렸다.

최근 보험 급여화된 수면다원검사와 뇌/뇌혈관 MRI 검사에 대해 회원 교육을 실시해 검사가 필요한 많은 환자들이 적은 부담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의사면허신고와 관련된 필수교육 평점도 함께 이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 회장은 “직원들을 위한 감염관리, 그리고 뇌파 랩 셋팅 및 실습도 준비했으며, 교육 후 이수증을 발급해 직원들의 자부심과 역량을 고취시켰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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