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급여화, 300병상 이하 병원 손실 대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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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급여화, 300병상 이하 병원 손실 대안 없어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9.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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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석 신경외과의사회장, "보상 방안 종합병원급 이상에만 집중"
개원의 위한 도수치료 및 근막통증치료 등 주제 추계 연수강좌 성황
▲ 한동석 회장
“뇌·뇌혈관 MRI급여화의 진정성은 느껴지나, 300병상 이하 병원의 손실에는 대안이 없다.”

한동석 대한신경외과의사회 회장은 9월16일 백법기념관에서 추계연수강좌를 개최하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부 소외된 그룹에 대한 인식을 시켜주고 그들에 대한 보상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입장에서는 의료계 의견을 반영해 MRI급여화를 추진하지만, 의료질평가나 중증질환 등에 보상이 종합병원에 집중돼 있어 중소병원의 경우 손실분을 체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동석 회장은 “300여 개의 의료기관이 자생적인 단체를 만들어 수술실 기준 강화, 수가 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하려 한다”며 “대한병원협회 등을 통해 그들의 요구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연수강좌에서는 통증 술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MPS의 기초와 함께 감별해야 할 여러 질환들을 더욱 심도있게 탐구할 수 있는 강의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MPS 기초 단계를 넘어서 더욱 많은 통증 술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외래 진료 시 좋은 결과를 얻기 쉽지 않았던 무릎관절 질환에 대한 수준 높은 강의를 준비하기도 했다.

도수치료분야에서는 기존의 MPS 및 기능의학과 연계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외래에서의 실질적인 활용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인보사 적응증이 그레이드 3에만 해당된다는 점 등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도 있었다.

한동석 회장은 “이번 연수강좌에는 3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며 “의료계 전체를 생각하고 대변한다는 생각으로 회원들의 의견 수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랑스런 기자상에는 김동희 의사신문 편집부국장, 정명진 파이낸셜뉴스 의학전문기자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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