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T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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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IT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 목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9.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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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IT산업협의회’ 창립…30여개 의료정보업체 참여
초대회장에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선출
의료IT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국내 의료IT 3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의료IT산업협의회’가 창립했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이사가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의료IT산업협의회(회장 전진옥)가 9월13일 오후 3시30분 서울 양재 L타워에서 창립총회 및 창립식을 갖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협의회 정강과 운영 조직 및 전진옥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에 대한 승인 절차가 이뤄졌으며 이어진 창립식에서는 창립 배경과 향후 추진 계획들이 소개됐다.

전진옥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IT 기술의 급속한 변화과 관련 산업의 발전에 맞춰 업체들간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협의회를 만들게 됐다”며 “비록 30여개 업체가 참여해 시작하지만 헬스케어 분야가 중요하고 할 일이 많은 만큼 대한민국 의료IT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회장은 이어 “최근 진료정보교류, EMR인증 등 민감한 사안들로 인해 협의회가 집단의 이익을 위한 단체로 외부에서 볼 수도 있지만 전혀 그런 의도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며 “업체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경쟁과 정보교류, 정책 제안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창립 목표인 ‘의료IT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 △의료IT업체간 친목 도모 △IT서비스 질 향상 △공동 개발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한 개방 경쟁력 향상 △관계기관 및 의료기관고의 협력을 통한 의료IT 시장 확대 △의료 산업 활성화 도모 등을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정부 관계기관 및 의료기관과 의료IT산업 생태계 개선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IT 발전을 위한 기술 및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컨퍼런스, 세미나 등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업계 애로사항 수렴과 과제를 발굴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 및 해당 지원 기관과의 협력과 정책반영에 적극 참여하고 회원사들 간의 친목 및 협력을 위한 문화 행사 등을 통해 업체간 교류 활성화도 향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병원계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부회장(대한중소병원협의회 회장)은 “사실 병원은 IT와는 떨어질 수 없다. 병원의 모든 요소가 IT와 연계돼 있고 다른 어떤 산업분야 보다도 의료에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것이 바로 의료”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계와 상생하고 동반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병원 진료에서 필수적인 EMR도 수가가 반영되면 의료IT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IT산업협의회 창립은 올해 한국SW산업협회 조현정 회장과 관련 업체 CEO들이 의료IT협의체 필요성이 논의되며 급물살을 탔다.

지난 4월 한국SW산업협회 창립 30주년 행사에 참석한 IT업체 대표들이 의료IT환경 변화 및 산업 발전을 위한 단체를 구성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후 회의를 통해 (가칭)의료IT발전협의회 창립을 결의, 추진위원장에 비트컴퓨터 전진옥 대표, 간사에 이메디정보기술 김상필 대표를 선출하고 임원진을 내정했으며 의료IT산업협의회로 명칭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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