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넘어 활용방안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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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를 넘어 활용방안 모색해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9.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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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제12회 병원의료정보화 발전 포럼 성황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정처분 및 상담사례 등 소개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9월13일(목)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에서 ‘의료기관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주제로 제12회 병원의료정보화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신호철 대한병원협회 병원정보관리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병원에서 생산되는 정보의 중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파생되는 이슈가 많다”며 “개인정보 또한 첨예하고 어려운 문제라 생각돼 이번 포럼의 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또한 보건의료빅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에 운영하며 국민건강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포럼에서 발표되는 내용들이 회원병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도 축사에서 “이번 포럼이 개인정보 실태점검에서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처럼, 병원 현장에서 귀담아 들을만한 유익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며 “좋은 정보를 많이 나누고 병원정보화 발전에 보탬이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앞서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이경권 변호사가 ‘의료정보와 개인정보 보호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만을 강조하지 말고 활용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때라고 주장했다.

개인정보를 판매할 수는 없는지, 의학발전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은 정말 공익에 해당하는지 등에 대한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연구결과의 상용화에 대해 특허라는 제도로 참여할 수 있다면 정보를 제공한 주체들에게도 일정한 이익을 주도록 하는 것은 어떤지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그 외 개인정보보호 7대 이슈인 △EU, 일반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본격 시행, 2018년 5월25일! △데이터에 미래가 있다, 디키털 경제 시대의 원유 Data! △Privacy by Design! 개인정보 활용은 정보주체의 안심이 우선 △데이터 무역 활성화! 개인정보 국외이전/데이터 국지화 제도 정비 시급 △개인정보 안전한 활용, 4차 산업혁명 선도의 핵심 △사업장 감시 vs 근로자 프라이버시 △바이오정보 빅데이터 시대, 커지는 개인정보 침해 위협 등에 대해 설명했다.

포럼 1부에서는 △보건복지부 의료정보 보안 정책 방향 및 현안(오상윤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정처분 및 상담사례(소진숙 행정안정부 개인정보보호정책과 팀장)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 단체 운영계획(서석배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협력과 팀장) △영상의료정보 보호동향(강달천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정책팀 연구위원) △스마트 의료 사이버 보안 가이드 안내(이향진 한국인터넷진흥원 지능정보보안팀장)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전문교육(박영철 용인송담대학교 교수) 등 의료정보 보안 정책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이슈들이 발표됐다.

포럼 2부에서는 △청구 SW 안전성 확보 조치 방안(이영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화지원부장) △차세대 표준 의료정보시스템 소개(이상헌 고려대학교 정밀의료사업단장) △신포괄지불제도 적용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사례(장경수 이메디정보기술 부설연구소 수석) △차세대 원격의료 지원 시스템 소개(임동필 해든 브릿즈 이사) 등 청구 안전성 확보 조치 방안 및 의료 정보시스템 구축 사례가 소개됐다.

포럼 3부에서는 △최신 웹해킹사례와 웹보안 최적화 방안 △랜섬웨어 사전방어 및 End-Point APT의 중요성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통합로그관리 솔루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 △End-Point 보안을 위한 지능형 정보보호 방안 등 개인정보(정보보안) 기술동향 및 최신 IT기술이 선보였다.

한편 의료정보(전산), 원무, 인사, 법무 등 다양한 분야의 병원 종사자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전시부스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 DEMO 및 시연 체험과 전문 IT업체 전문가와의 정보 교류의 장도 함께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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