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암병원’ 환자중심 전인치료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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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센트암병원’ 환자중심 전인치료 실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9.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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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4층 지상 10층…100개 병상 규모 개원
9월6일 암병원 봉헌식 및 개원식 가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성빈센트암병원’이 지난 9월6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인치료 실현을 목표로 지난 2015년 6월 첫 삽을 뜬 성빈센트암병원은 3년 3개월간의 공사 기간 끝에 드디어 지하 4층 지상 10층(연면적 약 9천평) 규모로 완공돼 100개의 병상을 갖춘 암병원으로 진료를 시작하게 된 것.

성빈센트병원은 날로 늘어나는 암,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병원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암병원을 건립·개원하게 됐다.

환자의 편의를 가장 중요시한 성빈센트암병원은 환자의 동선 효율성을 고려해 환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치료 집중도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질환’과 ‘치료’ 중심의 △폐 △위암 △대장암 △비뇨의학 △부인종양 △유방갑상선암 △간담췌암 △혈액 △특수암 △종양내과 △방사선종양센터 △암스트레스클리닉 등 11개 전문 센터와 1개의 클리닉을 설치했다.

1층에는 암정보교육센터·첫방문안내센터 등이 함께 위치해, 암 예방부터 진단, 치료, 교육까지 암 치료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

성빈센트암병원은 전인치료 실현을 목표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빠른치료 △협진치료 △첨단 치료 △믿음 치료를 모토로 삼았다.

우선 빠른 치료는 기다리지 않는 병원을 말한다. 암환자 원스톱 치료 시스템이 구축돼 ‘첫 방문아내센터’ 및 ‘암 전담 코디네이터 제도’를 통해 암환자 밀착관리를 실시한다.

최초 진료에서부터 검사·진단·치료 돌입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암환자의 불안감 해소 및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인 ‘협진 치료’는 센터별 합리적인 공간배치를 통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진을 가능케 만들었다.

다학제 통합 진료실을 마련해 통합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센터 전문 의료진·환자·보호자가 한자리에 모여 대면 진료를 실시한다.

성빈센트암병원 만의 ‘첨단 치료’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 중 하나인 ‘래디젝트 X7’과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버사 HD’가 도입돼 운영된다.

마지막 ‘믿음 치료’는 사람 중심의 전인치료 실현이다. 성빈센트암병원은 환자의 심리적·정신적·정서적 케어를 위해 암환자 및 보호자의 휴식을 위해 약 500평 규모의 ‘힐링존’을 마련했다.

또 스트레스 완화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치료실 내 ‘영상·음악 힐링 솔루션(웨이브케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암환자와 보호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암 스트레스 클리닉’ 개설과 암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암 정보 교육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특히 50병상씩 2개 층으로 나눠 설치된 암병원 전용 100병상은 모두 기본적으로 4인실과 1인실로 구성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적용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도록 했다.

김성환 성빈센트병원암병원장(방사선종양학과)은 “세계 최초로 복강경 직장암 수술에 성공한 성빈센트병원은 10여년 전부터 암병원 건립이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최고의 시설과 진료역량을 갖췄다”고 자부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9월6일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염태영 수원시장,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 주한미군 제65의무여단장, 제121전투지원병원장,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일리이스키 지역 종합병원장 등 지역 자치단체장 및 공공기관장, 병원장,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암병원 봉헌식 및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성빈센트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기념사를 통해 “성빈센트암병원은 한층 강화된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과 협진시스템을 바탕으로 병원의 설립 영성인 전인치료를 실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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