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인이 준비한 B2B 의료전문 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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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인이 준비한 B2B 의료전문 박람회 개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8.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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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KHF2018' 8월8일부터 10일까지 개최
다양한 주제 세미나와 전시회의 만남으로 볼거리 풍성
병원인들이 직접 준비하는 B2B 의료전문 박람회인 ‘K-HOSPITAL FAIR 2018(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가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8월8일 오전 11시 코엑스 D홀 입구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인숙 윤일규 김승희 국회의원, 중국 병원장 방문단 등 내외 귀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병원의 미래를 설계하면서 만들어졌다”며 “대한민국 의료환경과 정책에 걸맞는 특별한 세션과 140여개 업체가 참여해 전시하는 대형 박람회”라고 소개했다.

임 회장은 “병원계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병원협회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병원계 발전의 터닝 포인트가 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지원으로 헬스케어 전 분야의 해외 진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병원의료산업이 세계로 널리 도약하고 실질적인 계약이 이뤄져 참가 업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언제부터인가 병원계가 운영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병원의료산업의 발전을 국가적인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장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급급해 할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병원의료산업 발전 계획을 마련하고, 전문가가 전문가 능력을 한 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고도의 전문가와 시설 장비를 갖춘 병원들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의료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정통부, 산업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정책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차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술과 국민의 의료서비스가 더 높아지고 병원의료산업이 발전하도록 정부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인숙 의원은 “병원의료산업이 국가의 중요한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고용 및 국부창출에도 기여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일규 의원은 “화려한 산업 뒤에 가려진 의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 격차를 줄이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인공지능 시대에서 휴머니즘이 필요해지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희 의원은 “보건의료서비스 분야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공공성 확보해야 하는 분야지만 질 좋은 서비스로 행복추구권, 건강권을 보장해줘야 하는 분야”라며 “양쪽의 시각을 적절히 잘 조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좀 더 넓은 시각을 갖고 병원의료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시상식에서는 △백승호 인천백병원 이사장 △강석우 서울적십자병원 공공의료사업팀장 △서태관 한림병원 진료과장 △윤미경 인제대 상계백병원 팀장 △신삼철 단국의대부속병원 행정부원장 △김택수 원광대 산본병원 총무팀장 △박용순 강남병원 부장 △유명희 전북대병원 교육지원팀장 등 8명이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

한독 학술경영대상에는 함웅 계요병원 병원장이 수상했다.

함웅 병원장은 법무부 치료보호위원회 위원, 병원협회 보험이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신경정신의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2012년 경기도병원회 회장으로 취임해 도내 의료 취약 지역의 봉사활동 등 수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적으로 실천했다.

2015년 메르스사태 시 경기도내 병원들을 이끌며 감염병 퇴치에 앞장섰다.

한편 8월10일까지 3일간 진행될 KHF 2018은 ’병원의 미래가치를 위한 혁신디자인‘을 주제로 인공지능의료특별전, 시설관리특별전, 의료정보특별전, 환자안전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선보인다.

국내 병원의료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활성화와 함께 미래병원 의료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KHF 2018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국제전시회 인증을 받은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는 병원장, 의사, 간호사, 구매물류팀장, IT정보팀장, 시설설비팀장, 의료산업의 제조 및 유통업자 등 의료산업 종사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감염 예방 및 관리 관련 기자재, 병원건축 및 인테리어, 영상의학 및 진단용 기기, 재활 및 물리치료 관련 기기, 수술 관련 기기 및 장비 등 다양한 전시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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