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보건간호사회, 보건진료소장회, 가정간호사회, 정신간호사회, 노인간호사회, 방문보건협회 등 지역사회 내에서 주민건강을 담당하는 현장 간호사들과 함께 ‘커뮤니티 케어 간호협의체’ 발족을 위한 사전회의를 최근 개최했다.

고령화 시대에 노인성 질환이나 만성 질환자가 증가하고, 병원이나 시설보다는 거주하던 집에서 케어를 받으며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국민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커뮤니티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등 해외 선진국들은 이미 병원 및 시설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서비스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간호사들은 커뮤니티 케어에 있어 중심적 서비스 제공자로서 간호사의 책임과 역할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현재 지역사회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방문간호사업, 만성질환관리사업, 가정간호사업 등을 대상자 중심으로 전환해 포괄적인 케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간호전달체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주민들의 건강 요구에 적합한 간호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주민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간호사 고용형태를 기간제에서 간호직 공무원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간협은 커뮤니티 케어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16개 지부와 분회, 그리고 산하단체를 주축으로 커뮤니티 케어 간호협의체를 발족하고 전문가와의 간담회, 일본 등 해외 사례 벤치마킹, 관련 단체와의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