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건립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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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료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건립 첫 삽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7.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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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착공식 개최…2021년 3월 지상 12층·600병상 규모 개원
암·심뇌혈관·소화기 등 중증질환 전문클러스터센터 운영
중앙대학교의료원이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제2병원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떳다.

중앙대의료원(의료원장 김성덕)은 7월18일 경기도 광명시 역세권에 건립되는 중앙대광명병원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조미수 광명시의회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 김창수 중앙대총장,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이정남 중앙대의료원노조지부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삽 등의 행사를 가졌다.

광명시에 건립될 중앙대광명병원은 대지 10,413㎡(약 3,150평)에 6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지역 환자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의 전문클러스터센터 중심의 진료 특성화를 통해 광명시민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권역 주민들에게 빠르고 안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병원은 설립 초기 단계부터 기능적․구조적인 면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염두에 두고, 음압 격리 병실, 중환자실 등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하드웨어를 갖출 뿐 아니라,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과 전면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병문안 및 간병문화 개선을 선도하고,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과 24시간 급성기 질환 케어 심뇌혈관센터 운영으로, 광명지역과 수도권, 서부권역 중소병원들과 연계한 응급․중증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11년 3월1일 기존의 용산병원을 폐쇄하고 흑석동병원에 통합하면서부터 제2 병원의 건립 필요성을 모두가 염원해온 가운데, 그 동안 수도권에서 활발한 성장을 이루며 발전하는 광명시와 광명시민의 적극적인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의 유치 염원과 중앙대의 제2병원 설립 필요성이 함께 맞물려 오늘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출발점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료원장은 “앞으로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중증질환 치료에 있어 의료사각지대에 있던 광명시 및 수도권 서남부지역은 물론 전 국민이 찾는 국내 톱클래스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차세대 스마트 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써의 입지와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들의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앙대의료원은 지난해 8월, 광명시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종합병원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01번지(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1-2) 부지에 오는 2021년 3월까지 종합병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 광명시에서 주관하는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공모한 (주)광명하나바이온 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의료부문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어서 (주)광명하나바이온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됨으로써 광명시에 새 병원 유치 계획이 확정된 뒤, 지난해 8월23일, 광명시 시민회관에서 광명시, (주)광명하나바이온, (주)하나금융투자와 함께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건축 허가를 완료했다.

이후 의료원은 새병원건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전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병원 건립 설명회를 열고 직원들의 의견 반영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병원 전 교직원 투표를 통해 새 병원 명칭을 ‘중앙대학교광명병원’으로 선정했다.

의료원은 그동안 중앙대광명병원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총 60여명의 교수와 팀장급 직원들이 참여하는 특성화위원회, 외래위원회, 병동위원회, 중환자실위원회, 수술실위원회, 응급의료위원회, 진료지원위원회 등 7개의 소위원회를 운영해 병원의 운영 컨셉과 영역별 핵심 기능 등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병원 건립을 위한 준비 작업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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