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열린 제28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교모세포종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교모세포종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신경학적인 증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뇌종양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 종양인 교모세포종은 영상 검사만으로는 치료 효과를 판정하는데 한계가 있어 새로운 평가 도구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김 교수는 삼성창원병원에서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새롭게 진단된 교모세포종 환자 76명을 대상으로 신경학적인 증상에 대한 의무기록을 세밀하게 검토 및 분석했다.이들에게 △걸음걸이 △감각 △언어 구사능력 △의식 △행동 등 총 9개의 신경학적인 상태에 대한 복합적인 평가를 실시해 교모세포종 환자의 치료 반응도와 효과를 객관적으로 판정 및 환자의 향후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 논문은 대한뇌종양학회지(Brain Tumor Research and Treatment)에 지난 4월 게재됐으며, 교모세포종의 치료 효과를 판정함에 있어 신경학적인 증상의 호전 유무가 치료 효과 판정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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