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고창신, 실사구시 정신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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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고창신, 실사구시 정신 실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5.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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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식 보사연 신임 원장 “실현 가능한 정책대안 제시하겠다” 강조
▲ 조흥식 원장
“대학교수로 38년을 봉직하면서 미력하나마 법고창신(法古創新)과 실사구시(實事求是),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실천하려 노력했습니다. 연구를 하는 곳은 자유로운 진리탐구의 원칙을 지켜 나가는 지성공동체의 자존심이라는 철학을 토대로, 명실상부한 국가정책연구원으로서 실현 가능한 정책대안 제시와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핵심 연구역량 개발과 강화에 매진하겠습니다.”

최근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흥식 원장은 5월30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향후 연구원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 원장이 말한 법고창신은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의미이며, 실사구시는 ‘정확한 사실(fact)을 파악해 진리를 찾는다’, 화이부동은 ‘남과 사이좋게 지내되 의를 굽혀 좇지 아니하며 원칙을 고수’한다는 뜻이다.

그는 “보건사회연구원이 지향하는 가치와 우리 연구원 가족 한 분, 한 분의 염원을 성취해 나갈 수 있도록 저부터 힘껏 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오는 8월 교수직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조흥식 원장은 “학교는 이론중심이어서 과정을 중시 여기는 데 비해 대안을 제시하는 데는 소홀하지만, 연구원은 실생활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곳인 만큼 국민이 원하는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분야 전문가인 그는 보건과 관련해서는 예방의학 관련 연구의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사회사업학과(사회복지학과 전신) 학부 시절 서울의대에서 정신과 과목을 3학기 수강한 바 있고 부인도 간호사 출신이라는 조 원장은 보건 분야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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