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 환자 12% 줄어든 3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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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 환자 12% 줄어든 32만명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4.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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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첫 감소,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 환자 수 감소가 가장 큰 영향
2017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2016년 36만4천189명 대비 12% 감소한 32만1천5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최초로 감소한 것으로 사드사태 영향으로 중국 환자 수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인 전체 방한객 수는 사드사태의 영향으로 2017년 3월부터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해 2016년 대비 48% 감소했고, 외국인 환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중국인 환자수는 2016년 대비 22% 감소한 1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 순이었으며 중국, 중앙아시아, 동남아 환자는 2017년보다 줄었으나 태국 환자가 56%나 급격히 증가했고, 일본(2.2% 증가), 중동(중동 전체 0.3% 감소)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 2009~2017 연도별 외국인 환자 수, 단위 : 명
▲ 2009~2017 연도별 중국환자 수, 단위 : 명

진료수입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6천398억원이며, 1인당 평균진료비는 199만원으로 전년(236만원) 대비 16% 감소했다.

진료과별로는 내과통합 환자가 전체 중 20%를 차지했으며, 성형외과 12%, 피부과 11% 순으로 전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다만 한방, 신경외과, 치과 환자는 증가했으며 일반외과, 산부인과, 피부과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09~2017년 연도별 주요국적별 환자수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63%인 20만2천248명을 유치해 가장 높았으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비중은 80%로 전년과 비슷했다.

그 외에 인천 12%, 대구 4%가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을 찾은 외국인환자가 30%로 가장 많았으며, 상급종합(27%), 종합병원(26%), 병원(11%) 순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치과병원과 한의원을 이용한 환자 수는 각각 전년대비 17%, 8%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환율, 유가, 정치적 요인 등 다양한 외부요인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환자 수가 지속 증가했으나, 2017년 일시적으로 감소(12%)함에 따라 다각적 대응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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