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C]환자 없는 병원-원격 중환자관리 버추얼 병원
상태바
[KHC]환자 없는 병원-원격 중환자관리 버추얼 병원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4.16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랜달 무어(Randall Moore) 머시버추얼병원 병원장
의료서비스의 대변혁이란 기사가 최근 폴리티코란 매체에 실렸다. 이 부분이 저의 관심을 끌었다. 39년 전 존스홉킨스에서 의료업계 경력을 처음 시작했다. 병원의 힘, 의사와 간호사의 힘을 깨닫게 됐다. 환자를 고쳐서 귀가시키는 것, 그리고 우리가 가진 과제, 병원 의존성 등을 깨달았다.

1년씩 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있다. 무어라는 영화를 봤다. 영국의 소아마비 환자다. 병원을 떠난 후에도 돌봄을 받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돌봄서비스는 병원 밖, 그리고 가정에서 제공된다.

나오미라는 87세의 할머니가 있다. 33가지 증세와 암, 만성폐쇄성 폐질환도 있고, 입원을 여러 번 했다. 중환자실에도 자주 입원했었다. 가정 돌봄이 도입되면서 버추얼프로그램에 등록했다.

환자들을 병원이 아닌 가정에 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이러한 사람들을 기술을 활용해 하루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나오미 같은 분을 치유하기 위해 병원이 아니라 가정에서 돌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가정하에서 시작했다.

나오미는 그 동안 한 번 입원하긴 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1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평균 90일의 입원일수 감축 성과를 얻었다.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 일하고,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조기에 서비스를 제공해 병원에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개 지역에서 1천명 이상이 등록했고, 50% 이상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순비용도 30% 이상 절감했다. 입원은 50% 이상 줄였다.

머시버추얼(Mercy Virtual)은 가톨릭병원으로서 주변 800마일 반경을 커버하고 있다. 3천명의 의사는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가상 돌봄을 하고 있다. 850명의 직원이 있다.

저희의 질문은 이것이었다. 현재 헬스케어시스템에 더 추가할 것은 없는가? 환자중심 네트워크, 이들이 일상생활을 계속 영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었다. 연속체를 생각할 때 늘 병원을 연상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케어를 받을 수는 없을까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됐다.

케어를 제공하지 않을 때 증세가 훨씬 심화된다는 것을 안다. 비용을 훨씬 줄이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는 기술을 통해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주간보다 야간에 더 바쁘다. 병원도 최적화해야 한다. 주간에 대부분의 인력을 배치하면서 야간에는 35%에 불과하다. 원격에서 이를 지원하므로 야간에 더 바쁘다. 저희는 케어를 더 심화하고 확대하고자 한다.

서비스 수준에 대한 4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전문적인 만족감이 있어야 한다. 너무 많은 요구만 하면 만족도가 떨어진다. 중환자실 사망률이 훨씬 낮아지고 합병증 발생률도 낮아졌다.

TeleICU 분석 결과 50개 병상의 중환자실을 갖춘 TeleICU에서 패혈증 사망률이 무려 94%나 줄였다.

병원 자체도 4개의 분야로 나눴다. 더 작은 규모의 병원에서도 더 크고 전문적인 병원과 협력을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문적인 의료진만 갖추고 나머지는 버추얼로 대체 가능했다.

이를 통해 사용률을 20% 증진시킬 수 있었다. 20%의 환자들이 의료비 대부분을 사용한다. 이 부분도 버추얼로 대체할 수 있었다.

우리의 향후 로드맵은 머시버추얼만으로 모든 것을 제공할 수는 없는 만큼 연구도 계속 하고, 다학제적인 노력도 할 것이다. 보다 손쉽게 케어를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예산 안에서 모든 일을 하기는 어려운 만큼 프로세서에 초점을 맞춰 예산과 현금흐름 안에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전체 케어시스템 안에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이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

아무도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병원이란 틀에서 벗어나서 생각한다면 변화는 필수불가결하다.

텔레메디슨은 가상공간을 활용함으로써 환자들과 훨씬 더 빈번하게 만나고, 즉시에 대응이 가능하다. 이 사람들은 더 이상 헬리콥터를 타고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