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부전학회 총회 열고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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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부전학회 총회 열고 공식 출범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4.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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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및 춘계학술대회서 학회 목표와 사업계획 논의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가 대한심부전학회(회장 최동주·서울의대)로 공식 출범했다.

대한심부전학회는 심장내과·재활의학과·흉부외과 전문의 및 간호사, 심부전 관련 전문 종사자, 연관 학회 전문가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30일부터 31일까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첫 창립 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학회의 목표와 향후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매년 증가하는 심부전 환자 수와 이로 인해 들어가는 막대한 국가 재정 부담 등에 본격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한 심부전학회는 ‘심부전 정복으로 국민 건강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비전 아래 치료와 관리 방법을 제공하고 국가적 차원의 다양한 정책 마련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대국민 심부전 인지도 향상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외과, 부정맥, 심혈관 중재 및 기초 연구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전문의 및 간호사, 영양사, 재활 및 운동 치료사 등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다학제적 구성 △심부전 예방 치료를 위한 정책, 체계적인 심부전 등록 사업 등 심부전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방안 마련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대 회장을 맡게된 최동주 교수는 “국가와 환자들이 직면한 상황에 맞추어 첫 출발하게 된 심부전학회는 환자와 국가에 필요한 지원과 정책 방향을 전문가 집단으로서 활발히 논의하고 이뤄나갈 것”이라며, “심부전 등록 및 연구 사업 방안, 환자와 가족 지원 정책 등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심부전 환자들의 삶의 만족도와 의료 가치 향상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심부전학회는 2003년 대한심장학회 산하 연구 기관인 심부전연구회로 창립한 이후, 심부전 인지도를 높이고 국가적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5년부터 대국민 심부전 인지도 제고 캠페인을 해마다 진행해 오고 있으며, 심부전은 지난 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인정하는 주요 7개 심뇌혈관질환 중 하나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심부전 유병률은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2040년 국내 심부전 환자 유병률은 인구의 3%가 넘는 17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심부전은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장에 영향을 주는 무수한 심장질환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해 예후가 불량하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 환자의 절반, 남성 환자의 35%가 5년 내 사망한다. 특히 심부전 환자 3명 중 1명이 1년 내 입원을 경험하며, 이로 인한 환자들의 사회경제적 부담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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