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한국심장재단 '최우수논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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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한국심장재단 '최우수논문상'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4.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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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국 중앙보훈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 임홍국 전문의
임홍국 중앙보훈병원 흉부외과 전문의는 3월24일(토) 한국심장재단 ‘최우수 논문상’수상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미국흉부외과학회지에 게재된 예방적 부정맥 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논문(예방적 부정맥 수술을 위한 외측 통로 폰탄 변형 술식의 효과)이었다.

임홍국 저자 팀은 부정맥을 예방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간결한 심장 수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부정맥 예방 수술 기법을 부정맥 최고위험군에 적용한 후 추적 관찰한 결과, 예방적 부정맥 수술의 장기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해냈다.

해당 연구는 흉부외과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미국흉부외과학회지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 의료진의 주목을 받았다. 학술지 측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예방적 변형 수술이 현재 당면한 임상적인 쟁점들에 대한 해법이라고 밝히며, 저자들의 연구가 심장 분야에서 드물고 반가운 업적이라며 큰 찬사를 보냈다.

그간 의학계에서는 부정맥이 발생했을 때 사후적으로 치료해도 충분하고, 수술이 오히려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령의 심장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부정맥으로 인한 혈역학적 이상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적 수술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대한 안정성과 유효성을 임홍국 저자팀이 정밀하게 고안된 전향적 연구로 입증해낸 셈이다.

임홍국 전문의는 “기존의 사후적 심장 수술 치료에서 부정맥 예방을 고려하는 선제적 수술법으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을 기대하며, 보훈병원의 고위험 심장질환자들을 위해 연구와 진료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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