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이사장 '의료기관 경영정상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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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이사장 '의료기관 경영정상화' 약속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4.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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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방침 및 올해 운영방안 발표
이해당사자 파트너십으로 상호 신뢰 형성 노력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국민에게 의료정상화, 의료기관에게 경영정상화 실현’을 목표로 한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건보공단은 4월2일 ‘미래를 향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슬로건으로 △국민중심 △국정과제 △이해당사자 △조직문화 등 4가지 분야의 운영방안을 소개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임기동안 유지관리형 이사장보다는 21세기를 살아가는데 주춧돌을 놓고 가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경영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건강보험을 도입했던 1977년, 전국민 의료보험을 시작한 1989년 이후 2022년 전면 급여화라는 최대의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며 “살아남기 위한 변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부과제로 국민중심 분야는  건강보험의 궁극적인 목표인 ‘국민에게 봉사하고 사랑받는 건강보험’이다.

국민이 중심되는 공단으로 새롭게 변화해 국민의 입장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 국가를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것.

국정과제 분야인 ‘건강보험 하나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는 문재인 케어와 치매국가 책임제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해 의료비와 치매돌봄을 인한 가계파탄을 방지해 국민의 삶이 풍요롭게 향상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공성 제고에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이해당사자 분야인 ‘신뢰와 존중으로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는 이해당사자와 상로 신뢰를 바탕으로 의견수렴과 참여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건의료 인프라를 구성하는 이해당사자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김 이사장은 “문케어가 되면 행위마다 적정수가를 정해 이윤 폭이 균등하게 설정될 것이기에 이해당사자간 갈등관계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직문화 분야인 ‘우수성과 전문성을 갖춘 자율과 창의의 조직’은 조직문화를 혁신해 일선 현장과 함게 소통하며, 자율과 창의가 발휘되는 전문조직으로 변화해 미래의 건강보험 제도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김 이사장은 ‘자율과 창의’가 있는 조직은 어떤 문제든 풀어갈 수 있는 역량이 있기에 망하지 않는다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업무가 많아질 수 있지만 못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임직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위탁 집행기관’이 아닌 ‘기획·관리 조직’으로 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단은 지난 1월 2일 김용익 이사장 취임 이후 3개월 동안 전 임직원이 참여한 건강보험 혁신토론회, 부서별 업무보고, 2018년도 사업계획 등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하여 경영방침을 수립했다.

현재 건강보험을 둘러싸고 저출산·고령화, 국민의 복지욕구 증가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따라, 보험자인 공단에게는 미래 위기에 대응하고 건강보험을 지속시키기 위한 생존 전략이 요구되어왔다.

이에 이사장과 전 직원이 함께 건강보험 하나로 국민의료비를 보장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략을 준비하며, 이해당사자와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등의 구체화된 경영방침을 정한 것이다.

김용익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가는 길목에서 공단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는 의료정상화, 의료기관에게는 경영정상화를 실현하여 지속가능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임직원은 이번 경영방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공단이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의 계기로 삼자”고 독려했다.

이번 행사는 직원들에게 경영방침을 설명하고, ‘직원과 함께한 지난 100일의 이야기’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했다.

향후 공단은 이사장 경영방침을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설 책자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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