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대식세포에 항염증성 유전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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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대식세포에 항염증성 유전자 전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3.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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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조직 재생 및 기능보호 가능해져
안영근·김병수 교수 연구 결과…‘ACS Nano’ 게재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사진>와 서울대 공대 김병수 교수 연구팀은 심장조직의 대식세포에 항염증성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전달해 심장조직과 기능을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논문은 ‘그래핀 복합체를 이용한 염증억제와 대식세포 조작을 통한 심근 손상 억제 Dual Roles of Graphene Oxide To Attenuate Inflammation and Elicit Timely Polarization of Macrophage Phenotypes for Cardiac Repair(공동 1저자 : 서울대 한진 박사, 전남대병원 김용숙 연구교수)’라는 제목으로 세계적인 학술지 ‘ACS Nano(IF 13.94)’에 게재됐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혀 산소와 혈액이 심장으로 공급되지 못해 혈액 펌프기능이 몸추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심근경색증에 의해 심장조직은 급격히 손상되고, 심장조직에 염증이 발생해 대식세포가 유입된다.

특히 염증반응이 심할 경우 심장조직의 변형과 비가역적 손상이 초래되며, 결과적으로 손상된 심장 병변은 염증성 또는 항염증성 등 다양한 세포 형태로 재구성된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염증성 대식세포를 심장치료의 표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Interleukin-4(IL-4)라는 항염증성 유전자를 대식세포에 특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안전성이 확인된 그라핀을 변형시켜 유전자를 전달하는 MGC(Macrophage-polarizing Graphene Oxide Comples)를 합성했다.

결국 MGC/IL-4 복합체 이식에 의해 심장 기능 회복 등 성공적인 연구결과를 갖게 됐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안전한 그래핀을 활용해 심장조직내 대식세포의 표현형을 제어함으로써 심장조직의 보호와 심기능 회복을 입증했다.

안영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치료목적 유전자 또는 약물을 선택적으로 전달해 조직기능을 보호하고 나아가 조직 재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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