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심사진료비 전년대비 7.68%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월21일 2017년 진료비를 분석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작성해 공동으로 발표했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진료비는 78조9천421억원으로 전년대비 7.44% 증가했다. 이 중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69조6천271억원으로 전년대비 7.68% 늘었다.
대형병원(빅5)의 진료비는 3조1천608억원으로 2.5%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 진료비의 35.5%, 전체 의료기관(약국 제외)의 7.8%로 전년대비 비중이 감소했다.진료수가 유형별 진료비는 △행위별수가 진료비 92.8%(64조6천111억원) △정액수가 진료비 7.2%(5조160억원)로 구성됐다.
행위별수가 4대 분류별 구성비는 △기본진료료 26.68%(17조2천366억원) △진료행위료 44.06%(28조4천693억원) △약품비 25.09%(16조2천98억원) △재료대 4.17%(2조6천955억원)이다.요양기관 종별 건강보험 심사진료비 규모는 △의료기관 54조 3천384억원 △약국 15조2천888억원이다.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는 의원 13조7천111억원, 병원(요양병원 포함) 11조4천969억원, 상급종합병원 11조3천231억원 순이다.
내원일당 진료비는 4만5천228억원(전년대비 6.62% 증가)이며, 70세 이상 연령대의 내원일당 진료비(6만52원)는 전체 내원일당 진료비의 1.3배 수준이다.다빈도 질병을 보면, 입원은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33만4천명), 노년백내장(28만6천명),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27만5천명), 기타 추간판장애(25만5천명), 치핵 및 항문주위정맥혈전증(17만8천명) 등 순이다.
외래진료는 급성 기관지염(1천619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천518만명),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684만명), 급성편도염(602만명), 다발성 및 상세불명 부위의 급성상기도감염(593만명), 치아우식(588만명), 본태성 고혈압(576만명) 등이다.
노인 다빈도 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20만6천명),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10만3천명),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9만4천명) 순이다. 외래는 본태성 고혈압(258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237만3천명), 급성 기관지염(190만9천명) 순이다.
의원 진료비는 13조7천111억원이며, 진료비 증가율은 산부인과 19.4%, 마취통증의학과 13.9%, 안과 11.9% 순이며, 진료비 증가액이 큰 과목은 내과이며, 전년대비 2천48억원 증가했다.
요양기관 수는 총 9만1천545개소로 전년대비 1천626개소 늘었다. 요양기관의 구성은 △의료기관 6만9천808개소(76.26% △약국 2만1천737개소(23.74%)이다.
진료내역별로는 진찰료 20.91%, 처치 및 수술료 18.51%, 검사료 13.7% 순이다.내·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의료보장 인구는 5천2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0.29% 증가했다.
직장 적용인구는 3천690만 명으로 건강보험의 72.4%를 차지, 2011년 67.5%에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2017년 총 보험료 부과금액은 50조4천168억 원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는데 직장 6.3%, 지역 4.2%로 직장 증가율이 높았다.
세대당 월 보험료는 10만1178원으로 3.1% 증가했다. 이 중 직장은 2.8%, 지역은 3.5%로 지역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2017년 총 보험료 징수금액은 50조1496억 원, 징수율은 99.5%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다. 직역별로는 직장 99.6%, 지역 98.6% 징수율을 보였다.
2017년도 지급 기준 진료비는 69조3천352억원으로 전년대비 7.4%, 금액으로는 4조7천584억 원 증가했다.진료비 증가율은 2016년 11.4% 대비 4%p 감소했으나, 이전 증가율 상승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