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의 여동생 위해 따뜻한 마음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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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의 여동생 위해 따뜻한 마음 모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3.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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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976부대, 계명대 동산병원에 헌혈증과 성금 전달
▲ 사진 왼쪽부터 심예지 교수, 조아라 양과 오빠 조민현 일병, 성금을 전달한 제3976부대원들.
육군 장병들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전우의 여동생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육군 제3976부대(부대장 중령 박상윤)는 3월20일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에서 백혈병으로 치료받고 있는 조아라 양(18)을 위해 헌혈증 141장과 성금 134만원을 전달했다.
 
조아라 양의 오빠인 조민현 일병은 3976부대에서 군복무 중이다. 부모님 없이 힘든 투병을 하는 조 일병 여동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부대 간부와 장병들은 자발적으로 ‘전우돕기’ 캠페인을 통해 헌혈증과 성금을 모았다.
 
또 장병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조아라 양의 집을 직접 방문해 깨끗이 청소하는 등 전우의 아픔을 위로하고 힘을 보탰다.
 
조민현 일병은 “간부들과 부대원들이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줘 아라와 저는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며 “저 역시 앞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치의 심예지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아라 양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아라 양이 병마와 싸우고 이겨나가는 과정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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