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해외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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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해외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1.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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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러시아 이어 키르기스스탄과 한국형 ICT 기반 시장 진출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이 부산테크노파크, ㈜IRM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에서 본격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키르기스스탄 현지의 복지부, 국립외과센터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새로운 의료시장 진출에 나선다.

부산대학교병원은 키르기스스탄 방문일정 중 1월11일 비슈케크 국립외과센터에서 부산테크노파크, IRM과 공동으로 키르기스스탄의 보건부, 국립외과센터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카자흐스탄 ICT기반 의료시스템 진출 시범사업(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CIS국가 및 기타 주변국 확산을 위해 키르기스스탄에 한국형 ICT기반 의료시스템을 보급한다는 내용을 기초로 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테크노파크, IRM이 협력해 키르기스스탄 주요 거점에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국제협진 시스템을 개발 구축하고, 현지 의료데이터를 통한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의료서비스 모델 발굴 등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자흐스탄사업 총괄책임자 이호석 교수(부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는 “이번 MOU를 통해  키르기스스탄 공적개발원조 사업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 한국으로의 환자 유치뿐만 아니라 ICT융합 의료 관련 산업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르기스스탄 보건부 IT컨설턴트 마이램벡 알리쿨로프와 의료서비스관리부장 쿠아니세베크 칼리멧은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타자쿰(Taza Koom)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 선진화를 도모하고 있다. 향후 키르기스스탄의 디지털 방식 병원시스템 도입에 선진 IT 기술을 가진 한국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자쿰 사업이란 2017년 4월에 발표한 키르기스스탄의 국가적 디지털 개혁 프로젝트로 교육, 보건, 행정전산망 등 국가 전 산업에 선진화된 정보시스템을 도입하는 전략적 국가계획이다.

이 사업을 추진한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은 ICT기술이 집약된 소형 간편화된 모바일 의료기기와 진단솔루션 및 플랫폼을 KT와 함께 개발 실용화 해나가고 있다.

카자흐스탄과의 첫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재 카자흐스탄 12개 병원에 본 사업 기술을 시범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러시아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대병원은 세 번째 진출국인 키르기스스탄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 빅데이터 사업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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