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심혈관질환 시술 전국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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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심혈관질환 시술 전국 최고 수준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1.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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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텐트 삽입술 700건 돌파…2년 새 83% 증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 심혈관센터가 지난해 심장혈관 스텐트 삽입술 700건 돌파 등 심혈관질환 시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스텐트 삽입술 700건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높은 숙련도와 뛰어난 팀워크는 물론 첨단 의료장비, 병원을 믿고 찾는 환자 등 여러 조건들이 맞아 떨어져야 이룰 수 있는 성과다.

대전성모병원 심혈관센터는 최근 수년간 심혈관 질환 시술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7년 한 해 동안 심장혈관 조영술 1천628건, 심장혈관 스텐트 삽입술 711건, 말초동맥 성형술 112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심장혈관 스텐트 삽입술은 2015년 388건, 2016년 479건, 2017년 711건으로 2년 새 83%가 증가했다. 이는 수도권에 위치한 대형병원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실적이다.

이처럼 대전성모병원 심혈관센터가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지난 1998년 대전·충청권 최초로 심혈관센터를 개소한 뒤, 중재시술(협심증, 심근경색, 말초동맥혈관 질환, 구조적 심장질환 시술) 전문의, 심장 영상, 심부전, 심장판막 질환 전문의, 부정맥 전문의 등 분야별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심장 중환자실, 심혈관 촬영실, 심장 초음파실, 운동부하 검사실, 24시간 생활 심전도 검사실을 설치하고 아울러 영상의학과와 협진을 통해 심장 핵의학 검사, 심장 CT 검사를 실시하는 등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컸다는 분석이다.

박만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과장은 “심혈관 시술을 시행하는 2, 3차 병원이 점점 늘어나는 등 심혈관 시술에 대한 병원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얻은 이번 성과는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와 우수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고 뜻 깊은 결과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심혈관센터 팀원들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환자 치료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성모병원 심혈관센터는 혈압 조절이 힘든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신기술인 ‘신동맥 신경 차단술’을 비롯해 수술 위험이 높아 수술이 어려운 대동맥 판막협착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 대퇴 동맥을 통해 인공 심장판막을 갈아 끼우는 ‘경피적 경도관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지역 최초로 성공하는 등 심장질환 연구 및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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