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호흡재활치료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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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호흡재활치료실 개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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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호흡부전 환자들 위한 맞춤형 치료 제공

건양대병원(병원장 최원준)이 1월17일 호흡재활치료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호흡재활치료란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증상 완화와 운동능력 향상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신체·정서적 활동을 확대시키는 치료다.

주로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천식, 기관지확장증, 폐암,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흉곽의 병변 등 숨쉬기가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 생명유지를 위해 기관을 절개했거나 인공호흡기를 떼지 못하는 중환자도 포함된다.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생명과 연결되는 중요한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호흡재활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실제 매우 부족해 이번 호흡재활치료실 개소가 환자들에게는 큰 혜택이 될 전망이다.

치료실에는 호흡재활 전문 물리치료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며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스트레칭, 유산소 및 근력운동, 유연성 훈련 등 맞춤형 호흡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흡입기 사용법과 운동법, 생활요법 등의 교육까지 함께 이루어진다.

건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나문준 교수는 “대다수의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한 채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데 호흡재활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며 “다양한 호흡재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설 및 장비를 확충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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