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당뇨황반부종이나 망막혈관폐쇄에 의한 황반부종 환자에게 치료 반응성의 예측 인자로서 스펙트럼영역 빛간섭단층촬영상에 나타나는 고반사점이 가지는 의의’에 대한 연구다.
황반부종 환자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는 유리체강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 (Anti-VEGF)주사와 유리체강내 덱사메타손 주사로 두 치료 방법 모두 우수한 시력 개선 효과를 보여 주나, 일부의 환자는 특정 치료에 잘 반응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치료 전 각 치료 방법에 대한 반응성을 예측 할 수 있게 하는 인자를 찾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된다.
고반사점은 황반부종이 있을 때 빛간섭단층촬영에서 흔히 발견되는 소견으로 망막내 만성염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고반사점의 수가 많을수록 유리체강내 Anti-VEGF 주사에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았다.
황 전공의는 “이러한 환자에서 유리체강내 덱사메타손 주사를 시행한 경우 오히려 고반사점의 수가 많을수록 치료반응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고반사점이 황반부종환자에서 기존 치료 방법들에 대한 반응성의 예측인자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고반사점의 수가 많은 경우, 유리체강내 덱사메타손 주사가 더욱 효과적임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치료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여 사회경제적인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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