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환자를 통해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깊이 이해하려 노력한 시간들은 자신들의 삶의 철학을 성숙시키는 과정이었다.
‘향기 있는 진료실’은 그런 박달회 회원들의 삶 일부를 녹여낸 수필 모듬공간으로, 자신들이 경험하고 느낀 바를 백지 위에 가감 없이 풀어냈다.글을 매개로 뭉쳐 서로 교감하며 동행하는 박달회 회원 14명의 글 30편은 의사이자 남편과 아내로서,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 한 인간으로서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때로는 가슴 시리도록 절절하고, 때로는 담담하면서도 따뜻하며, 날카로운 시선까지 덧붙여졌다.올 겨울 ‘향기 있는 진료실’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인간미를 선물할 것이다.
이 책은 같은 의사지만 서로 다른 전공을 택해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14명의 저자들이 각각의 개성을 살려 다채로운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지는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도서출판 지누 刊, 237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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