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의료환경 반영한 ‘의료경영학’ 번역·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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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의료환경 반영한 ‘의료경영학’ 번역·출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1.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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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현 을지대 총장 의료경영 33년 노하우 후학 전달

건강한 노년을 원하는 개인들의 요구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의 폭발적인 증가, 기술의 혁신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병원산업을 포함한 의료산업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의료산업의 성장과 다양화로 인해 관련 일자리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이 분야 종사자들에게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의료산업 이론 및 실무 모두를 포함한 균형잡힌 시각으로 격변하는 의료경영의 최신 지견을 담은 서적 ‘의료경영학’이 번역돼 출간됐다.

‘의료경영학’은 대표적인 의료경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을지대학교 조우현 총장이 대학교수직 정년을 기념하며 동료 및 제자들과 함께 ‘Introduction to Health Care Management(Sharon B. Buchbinder·Nancy H. Shanks 지음)’을 함께 번역한 서적이다.

주 번역자인 조우현 총장은 지난 33년 동안 연세대학교와 을지대학교에서 의료경영분야의 교육과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세브란스병원과 을지의료원 등에서 경영자로 활동해 왔다.

이번에 출간한 ‘의료경영학’은 미국의 의료경영 분야에서 학생과 실무자 교육에 가장 많이 선호되는 교재중 하나로 의료기관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경영과 관련한 기본지식을 비롯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출간된 관련 교재들 대다수가 의료기관 업무중심으로 구성되어 병원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었다.

반면 이 책은 의료기관의 관리자와 직원들에게 새롭게 요구되는 리더십, 동기부여, 팀워크, 조직행동 등과 같은 주제와 아울러 향후 국내 의료계가 당면하게 될 건강격차, 사기와 남용, 윤리와 법과 같은 주제들을 담고 있다.

최근 의료경영 분야 학생들과 실무자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프로그램과 교재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이 책은 교육자와 학생들은 물론 횬장의 실무자들에게 이론과 실무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우현 총장은 “사회적으로 환자안전,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의료시장에서 의료기관 간의 경쟁 심화, 새로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들이 의료기관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의료기관의 미래를 고민하는 의료분야 종사자들과 앞으로 의료산업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준비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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