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워크샵으로 전국의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을 배우기를 원하는 심장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진행 됐다.
수술 없이 치료하는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란 대동맥판막 협착증(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위치한 대동맥판막이 만성염증에 의해 석회화와 유착에 의해 판막이 좁아지는 질환)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대체로 75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받기 어려운 환경의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시행되며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삽입할 수 있는 최신의 치료법으로 시술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어 입원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심혈관 중재분야에서 세계적 수순을 유지하고 있지만 TAVI 시술과 관련해서는 유럽의 의사들에게 여전히 기술을 전수받고 있는 실정이고 국내 19개 센터에서만 TAVI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서울성모병원은 국내의 많은 의료진들에게 TAVI 시술을 알리기 위해 TAVI 시술 영상을 통한 실질적인 술기를 배우는 강의를 진행하고 더불어 Live 케이스 참관으로 TAVI 술기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워크샵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워크샵에서는 풍선확장 방식 판막과 자가 팽창 방식 판막의 두가지 TAVI 밸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를 중심으로 한 서울성모병원 TAVI 팀은 숙련된 의료진(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으로 구성돼 TAVI 시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 시술 성공률 98%, 한달 생존율 96%, 1년 생존률 92%로 매우 우수한 시술 성적을 보유중이다.
장 교수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의 의료진들이 TAVI 시술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배움의 장이 되었을 것”이라며 “서울성모병원의 높은 의료 수준을 보여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