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중보건, 우리나라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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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중보건, 우리나라가 이끈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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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CPH 2017 공동주최하는 노재훈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 인터뷰를 진행 중인 노재훈 대학원장(사진 오른쪽).
“이 행사는 세계 공중보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나라 학자들이 이끌어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설립 4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오는 8월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소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될 제49회 아시아-태평양 공중보건 국제학술대회(APACPH 2017)를 아시아-태평양 공중보건학회와 공동 개최하는 노재훈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은 이 행사의 의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행사를 앞둔 7월24일 서울 시내에서 본지 기자와 만난 노재훈 대학원장은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지난 2001년과 2011년 이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4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다시 한 번 유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학회가 처음 출범할 당시인 196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공중보건 학자들의 목표는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 수준을 따라가는 것이었지만 반기문 UN 사무총장, 이종욱 WHO 사무총장, 신영수 WPRO 사무처장 등을 배출하면서 이제는 선두에서 국제사회의 공중보건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재훈 대학원장은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이번 행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중보건 분야 발전방향을 확인하고 향후 도전과제 제안을 넘어 새로운 비전과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국제적 협력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APACPH 2017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각각 100명씩의 대규모 참가자를 보내는 등 총 30여 개국 80여 개 회원기관에서 약 800명의 학자와 정책전문가가 참석해 약 800편의 논문 초록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현 연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이 ‘The Age of Shifting Paradigm : SDGs, New Approach for Public Health’를 주제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이루기 위한 핵심가치로서 보건분야의 중요성과 학계의 역할을 제시하는 주제강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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