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바이오와 AI 경쟁력 강화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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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바이오와 AI 경쟁력 강화 천명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7.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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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제약계가 4차 산업혁명 주역’으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 표명
국내 제약계가 바이오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7월2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상근 부회장단과 전문위원단 구성을 완료하고 회원사들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배영우 R&D정책위원회 4차산업 비상근 전문위원은 ‘신약개발과 4차산업혁명’이란 주제의 브리핑을 통해 “산업분야에서 인공지능이 대두된 것은 빅데이터의 출현에 기인한다”며 “신흥국과 경쟁해야 하는 전통 제조산업의 경우 기술 평준화로 하드웨어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져 결국 끝없는 가격경쟁을 벌이거나 소프트파워로 경쟁해야 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배 전문위원은 제약산업의 경우 글로벌 제약업계의 신약 연구개발 투자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함으로써 임상시험을 최적화시키고 부작용이나 작용기전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등 신약개발에 필요한 과정을 단축시켜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은 치료중심에서 예측 및 예방 중심으로 의료 및 제약부문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의료데이터의 활용도를 제고시키고 신약의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혁신적인 변화도 관측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영우 전문위원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발달해 신약개발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미래에는 10명 이하의 소형 제약기업도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여 블록버스터 약물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하지 않고 라이선스를 구매해 판매를 전담하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허경화 국제담당 비상근 부회장은 이날 ‘New Globalization’을 주제로 한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제약시장은 한국 제약산업의 새로운 성장의 축이며 △선진시장 글로벌 사업화 역량 강화 및 신규 파머징 시장 진출 가속화 △해외 네트워킹 구축을 통한 글로벌 진출 촉매제 역할 △국제단체와 소통 협력을 통한 글로벌 진출 활주로 역할 등을 강조했다.

강수형 바이오담당 비상근 부회장도 ‘바이오혁신 생태계 구축’ 브리핑에서 제약바이오협회 내에 바이오 오픈 플라자를 운영하면서 바이오 혁신 생태계 소통의 장의 마련하고 건강한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는 한편 정부의 사업화 정책자금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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