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혈압 교육자료가 환자들 안내에 매우 유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고혈압학회(회장 정진원, 이사장 조명찬)는 7월24일 병의원에 배포한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와 관련해 고혈압 전문가 10명 중 7명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교육자료를 사용한 113개 병·의원의 고혈압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학회 설문 결과에서도 93%가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고혈압 관리에 있어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의료진들이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가정혈압 측정법을 교육하고, 환자들이 가정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포스터 1종, 책자 1종으로 구성된 패키지 형태로 개발해 지난해부터 종합병원 및 의원의 신청을 받아 이를 배포하고 있다. 현재 전국 210여개 병원에 배부가 완료된 상태다.

올해 3월까지 이 가정혈압 교육자료를 설치한 병·의원 11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설문 결과 93%가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에 대해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매우 만족한다’ 4%,’만족한다’ 62%,’보통’ 27%).

그 이유로는 △환자 교육 시 설명이 편리 △가정혈압의 중요성과 이해를 증진하도록 도움 △의료진 대상 올바른 측정 방법 교육에 유용 등으로 답했다.

또, 10곳 중 7~8곳에서는 교육자료(포스터 85%, 책자 74%)를 유용하게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병원 내 부착 포스터는 의원에서 많이 활용하였으며(종합병원 중 53%, 의원 중 70%), 책자는 주로 진료실 내에서 환자에게 가정혈압을 교육할 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종합병원 중 45%, 의원 중 52%).

김철호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은 “병·의원 내 가정혈압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자료를 개발·배포하는 사업을 시행하면서 기존 자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참여 병원의 의견을 청취했다”면서 “더 많은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가정혈압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교육자료 설치를 원하는 병원 또는 의원은 인터넷 사이트(http://goo.gl/GZctHD)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