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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대가 최동섭 교수 CM병원에서 만난다
정년퇴임 후에도 환자 진료.. “갈수록 증가하는 당뇨환자, 만성합병증 진행 막아야”
2017년 06월 05일 (월) 14:27:31 최관식 기자 cks@kha.or.kr
   
▲ 최동섭 명예교수
“당뇨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만약 발병이 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치료에 적극 나서야죠. 소극적으로 대처하다가 만성합병증으로 진행되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됨은 물론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동섭 고려의대 내분비내과 명예교수가 늘 강조하는 부분이다.

평생 이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최 명예교수는 정년퇴임 후 최근 CM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환자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최 명예교수는 당뇨 환자가 날로 증가하는 현상과 관련해 “늘어나는 환자수에 비해 병·의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 받고 관리하는 환자의 수는 그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며 “당뇨를 조기 발견하고 잘 관리해 줄 것”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당뇨가 급증하는 이유는 소득이 늘면서 고지방 고칼로리의 좋은 음식을 무절제하게 먹는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가 부자병으로 통했던 거죠.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이 췌장에 무리를 가져오고 당뇨 발병으로 이어지고 있어 식생활습관의 개선이 절실합니다.”

최 명예교수가 당뇨를 ‘생활습관병’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대부분의 성인병이 그렇듯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기인되는 질환이기에 그렇다. 더욱이 치료를 게을리하고 미루다가 만성합병증으로 진행되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고 혈액 투석이나 발가락 절단, 실명 등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2016년 봄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중 480만명이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당화혈색소가 6.5% 이하로 잘 조절되고 있는 환자는 2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그는 “당뇨 환자가 늘다보니 당뇨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인 당뇨뿐만 아니라 소아들의 제2형 당뇨병도 문제가 되고 있다”며 “당뇨 발병 전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할습관을 만들어 가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최동섭 명예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분과장·임상시험센터 소장을 지냈으며 내분비학회 이사, 당뇨병학회 부회장, 당뇨병학회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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