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베트남에 의료시스템 수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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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원, 베트남에 의료시스템 수출 계약 체결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5.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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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닥터그룹에 치과병원 및 건강검진센터 컨설팅 제공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이 5월24일 베트남 베트닥터그룹(Viet Doctor Group)과 하노이 신도시에 신축되는 치과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에 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베트닥터그룹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대선선병원 이규은 경영총괄원장, 손영선 본부장, 해외전략팀을 비롯해 롱(Long Le Minh) 베트닥터그룹 회장, 하노이 보건부국장, 베트남 중소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닥터그룹은 하노이와 호치민에 모자외래병원 및 건강검진센터를 비롯한 4개의 치과병원을 운영중이다.

선병원이 컨설팅을 맡게 될 신축 병원은 하노이 중심 신시가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한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322㎡ 규모의 치과와 검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선병원은 신축 병원의 설계 및 디자인 등의 기술 지원과 의료진 및 간호, 행정 인력에 대한 교육 등의 컨설팅을 하게 된다.

선병원은 연간 7만여 명이 수진을 받고 있는 검진센터의 30여 년 운영 노하우와 중부권 최대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선치과병원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급 의료 서비스를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치과병원은 하루 만에 보철지료가 가능한 3D 디지털 캐드캠(CAD/CAM), 신개념 심미보철 ‘트윈스마일’ 시스템 등 교정, 임플란트, 보철, 심미치료 등의 분야에서 선진적인 의료 컨설팅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베트닥터 그룹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과 향후 베트남 전역으로의 병원 확장에 관한 방안도 공동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베트닥터그룹 롱 회장은 “현재 베트남은 경제가 발전하고 소득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병원 인프라가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인근 국가로 해외 진료를 떠나고 있다”며 “선병원의 발전된 의료 시스템을 도입해 베트남 최고의 민간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은 “2013년 ‘이동형 검진버스’ 베트남 진출 사업이 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진출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 3년여 동안의 끈질긴 노력 끝에 이번 계약을 성사하게 됐다”며 “이버 컨설팅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한국 의료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병원은 지난 2015년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시에 건립되는 가즈프롬 메디컬센터의 건립 컨설팅을 수주하는 등 한국 의료기관 중 최초로 유럽에 병원 의료시스템 수출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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