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산 의료기기 가능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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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국산 의료기기 가능성 발견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5.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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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조합 제24회 브라질 의료기기전시회에 한국관 구성해 참가
최근 G2(Group of Two, 미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시장에서 한국산 의료기기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5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제24회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의료기기 전시회(Hospitalar)’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전시장(EXPO CENTER NORTE)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중남미 시장의 의료기기관련 최대 전시회로 82,000㎡ 면적, 4개 홀에 43개 국가 1천90여 기업이 참여했고, 전시회 기간 중 9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에 28개 기업이 387㎡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국관에 참가 기업들은 이번 Hospitalar 전시회를 통해 브라질시장 개척 및 남미시장 확대, 신제품 홍보 목적으로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총 4천52만달러 상담을 진행하고 이 중 603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에서 전시회 종료 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관에는 총 5천5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고, 참가기업들은 총 2천300여 건, 4천52만달러의 상담을 진행했고 603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는 전년대비 상담액 5%, 계약액 2% 상승한 결과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세운메디칼은 “올해 Hospitalar 전시회는 작년에 비해 많은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조합에서 준비한 ANVISA세미나를 통해 신규기업들의 브라질시장 진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국가관은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인도 등 9개 국가가 Pavilion을 구성했으며 일본, 멕시코, 유럽 등 소규모 참가국들은 하나의 블록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Hospitalar 전시회는 ANVISA가 세미나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ANVISA 등록 시 주의할 점, 등록 후 갱신 시점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다뤘다. 브라질 제조업체 단체인 ABIMO 프랑코 빨라몰라(Franco Pallamolla) 회장은 개막식에서 디지털 혁명의 중요성과 정부의 복지예산 효율적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합은 향후 ANVISA 등록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ANVISA 세미나를 개최해 참가기업들의 신속한 인·허가 등록을 위한 모든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합 최석호 팀장은 “브라질 의료기기시장은 까다로운 인허가, 엄격한 정부방침,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G2 시장을 대신할 놓칠 수 없는 해외시장”이라며 “참가기업 상당수가 한국관 참가를 계기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는 2018년 5월15일~1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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