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 다큐멘터리 '휴먼 하비스트' 홍보
장기의 자급자족 원칙 강화, 제도적 장치 마련 요구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회장 이승원)가 중국의 불법 장기매매 실태를 담은 다큐멘터리 ‘휴먼 하비스트’를 홍보하며, 국내 환자들의 윤리의식 제고에 나서고 있다.장기의 자급자족 원칙 강화, 제도적 장치 마련 요구
다큐멘터리 하비스트는 중국 파룬궁 수련생의 장기적출과 이를 은폐하려는 움직임을 파헤치고, 현 인류사 최악의 현대판 홀로코스트에 대한 충격적인 기록을 담아낸 영상이다.
협회는 “반윤리적인 장기 적출을 알려서 한국인이 더 이상 불법 장기매매 시스템에 연루되지 않기는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이스탄불 선언에서 천명한 장기의 자급자족의 원칙을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탄불 선언은 2000년대 중반 불법적인 장기거래 및 이식을 위한 원정 관광이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대중이 지니고 있는 일반적인 장기이식에 대한 이미지까지 훼손되자, 대한이식학회와 세계신장학회가 2008년 공동으로 발표했다.
협회는 "해외로의 이식 여행에 과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국내 기증 및 이식등록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으로 국가 간 이동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장기이식과 관련된 불법적인 행위의 확인을 용이하게 하고, 각 국가의 관련 법률의 집행에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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