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질환 알리는데 중점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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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질환 알리는데 중점 둘 것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2.0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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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부정맥학회 초대회장 김영훈 교수
대국민 캠페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기획중
▲ 김영훈 회장
“연구회에서 학회로 승격했으니 사회적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긴다”

지난해 12월9일 개최된 대한부정맥학회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김영훈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의 말이다.

김 회장은 1월20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향후 학회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부정맥 질환 인식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여러 행사도 기획중이라고 한다.

“외국에서는 부정맥질환 중 심방세동에 대해 대국민 캠페인을 벌인 결과 치료 효과가 상승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같은 연구를 진행하려고 한다”

대관업무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신의료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늘 답답했다며 심평원,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을 만나 보다 나은 방안을 찾아볼 생각이다.

김 회장은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제세동기를 체내 삽입 했는데도 ‘심장장애’를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준이 너무 심부전 쪽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부정맥 환자가 받아야 할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을 학회 차원에서 건의할 예정이다.

학술적인 부문에 대해서는 ‘그동안 각자도생 했다’고 자책했다. 이제는 부정맥 시술을 각 대학병원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서로 자료도 공유하고 국제적 논문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다. 그 중심에서 학회가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기관 연구를 많이 해서 국제적인 논문을 발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해외에서의 다양한 기회도 회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를 통해 홍보, 대관업무, 저널 업그레이드 등에 관해 논의했다”며 “임기 중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마련과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TF 구성, 부정맥 관련 연구회 및 지회 마련 등 숨 가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예로 미국의 경우 제세동기를 달면 ‘당신은 언제까지 운전을 하지 말라’ 또는 ‘이제는 해도 된다’는 평가 가이드라인이 있다.

하지만 국내는 아직 없다. 학회가 세세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소개했다.

김 회장은 “보험과 정책 분야는 장차 학회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인재를 포진시켰다”며 “선택과 집중의 자세로 학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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