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정신건강 기관 인정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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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정신건강 기관 인정 받겠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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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정신건강 컨트롤타워로서 관련 학회와 기관 가교 역할 강조
▲ 이철 센터장
“개원 6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는 국내 최고의 정신건강 관련 연구, 진료, 사업, 교육 기관으로 인정받을 것입니다. 현재는 다소 저평가돼 있지만 센터 스텝들의 긍지와 자신감, 의지 등이 강해 몇 년 후에는 질적인 측면과 학술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철 국립정신건강센터 신임 센터장은 개원 55주년을 맞아 1월24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철 센터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센터는 정신건강 컨트롤타워로서 국민이 요구하는 양질의 공공진료와 서비스 강화, 이를 뒷받침할 연구개발 수행 및 지원을 통해 국민 정신건강에 최적화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 3월1일자로 조직이 개편됐다”며 “정부가 ‘정신건강 문제는 우리 삶의 문제’로 패러다임 전환을 진행하는 시점에서 우리 센터는 국민의 정신건강을 효과적, 효율적으로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정신건강 증진의 컨트롤타워로서 제 역할을 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진료, 연구, 정신보건 사업, 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하고 센터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센터장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이 동참해 ‘정신건강의 새로운 표준 선도’라는 비전을 실현함으로써 직원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일터로, 나아가 장래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공 학도들에게는 배움을 갈망하는 센터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철 센터장은 이와 함께 개정 정신보건법의 안정적인 정착이 올 한 해 센터 사업과의 중점 업무가 될 것이며, 비자의적인 입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환자의 인권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고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 제도와 환경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16년 2월말 발표한 정신건강 종합대책 역시 2년차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길 것이며 그 중에서도 대국민 인식개선이나 정신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더 높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언론에 신속히 제공하고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학계, 센터, 정부가 진행 중인 연구, 검토 중인 정책도 미리 미리 알려서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련 학회와 협력해 신체질환과 연관된 정신과 증상, 정신질환에 수반되는 신체적 문제의 치료와 예방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철 센터장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과 관련되는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학회, 협회 등의 역할을 보다 통합적으로 조정해 당면 과제 대응뿐만 아니라 중·장기 과제 정책 수립 및 대안 제시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 행정부와 일선 집행기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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