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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연극 '맥베스' 7월8일 막 올린다
외국에서는 인지도 높지만 곡의 난이도가 높아 우리나라에선 접하기 힘든 작품
2016년 07월 04일 (월) 10:18:27 최관식 기자 cks@kha.or.kr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이한 2016년에는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가 줄을 잇는다.

‘한국셰익스피어학회’에서 봄 학술제를 개최했으며, 지난 6월 국립발레단은 ‘말광량이 길들이기’를 선보이는 등 셰익스피어를 원전으로 하는 다양한 공연들을 연일 발표하고 있다.

오페라연극 ‘맥베스’는 오페라와 연극의 대중화를 위해 각 장르의 강점을 살려 독특한 구성력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2014년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초연 당시 VIP 전석을 매진시키며 대중적인 관심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오페라연극 ‘맥베스’는 주인공 맥베스와 맥베스부인의 과도한 욕망으로 인해 그들이 파멸해 가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으며 베르디의 오페라 맥베스의 드라마틱한 아리아가 극적 효과를 극대화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또 화려한 시적 대사로 인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관람함으로써 고전극을 자주 접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는 교과서에 필수로 실릴 만큼 대중적이지만 의외로 공연으로 접하기는 어렵다. 오페라 맥베스의 경우 외국에서의 인지도는 베르디의 또 다른 초기작 ‘나부코’와 ‘에르나니’와 더불어 높은 편이지만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낮다.

1997년 서울시립오페라단에서 초연된 바 있으며 곡의 난이도가 높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접할 수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맥베스 역할은 리골레토, 시몬 보카네그라, 나부코, 예브게니 오네긴, 팔스타프, 일 트로바토레의 루나 백작, 청교도의 리카르도와 함께 바리톤 성악가들의 목표 배역으로 유명하며 맥베스의 최후의 아리아 ‘Pieta, rispetto, amore’는 바리톤들이 따로 독창회에서 자주 부르는 편이다.

오페라연극 ‘맥베스’에는 ‘마녀들의 합창’을 비롯해 레이디 맥베스의 ‘어서 서둘러 오세요’ 맥베스의 ‘자비와 명예 그리고 사랑’ 등 주옥같은 아리아를 12곡이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공연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 주는 서곡에서 피아니스트 이윤수의 연주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남성 피아니스트의 힘과 이윤수가 가지고 있는 섬세함이 만나면서 맥베스 부부의 심리적 갈등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오페라연극 ‘맥베스’에는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레나에서 순박한 시골 청년 순구를 연기했던 김재만의 연기변신도 관심사다. 김재만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뿐 아니라 뮤지컬과 연극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재치있고 재기발랄한 역할을 주로 선보였다. 오페라연극 맥베스에서는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며 파멸해 가는 맥베스로 출연해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이윤수와 배우 김재만 외에도 2014년 초연 당시 함께 했던 배우 윤국로, 서지유, 바리톤 권한준과 이성충, 소프라노 이보영과 테너 곽지웅이 함께하고 소프라노 이경희, 테너 구원모, 베이스 전명철, 배우 강서환이 합세 해 공연의 풍성함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오페라연극 ‘맥베스’는 지난 6월30일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일 당시 클래식 마니아들로부터 “오페라의 아리아를 대사와 함께 들으니 공연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어 소름이 끼쳤다”며 호평을 받았다. 이제 연극 마니아들을 만나기 위해 7월8일부터 2주간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마니아에게는 맥베스의 드라마틱함을 깊이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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