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은 아름다워 즐겁게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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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은 아름다워 즐겁게 떠난다"
  • 김명원
  • 승인 2005.08.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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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호 연세의대 산부인과학 교수
"정년은 명예로운 것이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연세의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동료와 후학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산부인과학교실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국내 생식내분비 및 불임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송찬호 연세의대 교수(산부안과학)가 이달말 정년퇴임한다.

"산부인과의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더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송 교수는 "특히 그동안 수많은 환자들은 진료하면서 큰 의료사고가 없었던 것은 다행이며, 오는 환자 마다해 본적이 없다"며 임상 교수로서 최선을 다했음을 밝혔다.

송 교수는 1972년부터 연세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 연구, 진료 분야에서 후진 양상과 의대발전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겼다.

특히 송 교수는 1979년부터 1980년까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생식기 및 불임분야를 연구한 후 귀국하여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보조생식술, 미세수술기법 등 생식내분비 및 불임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송 교수는 영동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과장,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겸 세브란스병원 산부안과 과장으로 재임하며 산부인과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주력했다.

송교수는 의과대학 자체평가연구위원장을 맡아 1996년 실시된 전국의과대학 평가에서 연세의대가 최우수 의대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우리나라 산부인과학 발전을 국내외에서 왕성한 학술활동을 펼친 송 교수는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대한불임학회 회장, 세계산부인과학회 한국측 수석대표, 미국산부인과학회지 객원 편집인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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